승원스님-설두명각선사 벽간유문
등록일 : 2021-12-12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일요가족법회

-설두명각선사 벽간유문(雪竇明覺禪師 壁間遺文)

身如行厠이요 利稱軟賊이며 百年非久요 三界無安이라 可惜寸陰하야 當求解脫이니 古先諸祖가 擧有懿範호대 杖錫은 一味喫土하고 丹霞는 只箇布裘요 趙州는 靑灰滿首하고 朗師는 編草爲氈하며 或이 深禪久修하고 或이 優詔不就하나니 大都 約則尠失이요 奢則招譏며 謙則有光이요 退則無忌라 去佛逾遠에 行道有艱이니 觀時進止하야 無自辱也어다
몸뚱이는 변소에 가는 거와 같이 하라. 이익은 부드러운 도적이라 일컫는다. 백년이 오랜 것이 아니며 삼계 또한 편안한 바가 없으니 가히 촌음을 아껴서 의당 해탈을 구해야 할 것이다. 예전의 여러 조사님들은 거동에 훌륭한 모범을 보였으니, 장석은 오로지 흙에서 (생산하여)먹었고, 단하는 단지 한 벌의 베옷뿐이었으며, 조주는 푸른 먼지가 머리에 가득하였고, 낭사는 풀을 엮어 요로 삼았으며, 어떤 이는 깊이 선禪을 오래도록 닦았고, 어떤 이는 우대하는 조서詔書에도 나아가지 않았다. 대개 검약하면 잃는 것이 적고 사치하면 비방을 초래하며 겸손하면 빛이 있고 물러서면 시기함이 없을 것이다. 부처님 가신지 더욱 멀어져 도를 행함에 어려움이 있으니 시기를 관찰하여 나아가고 머무름에 스스로 욕됨이 없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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