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절에서는 이판사판이 합이되어
살림을 하지만
작은 토굴에서는 부럽기만한 살림살이다.
작은 토굴에서는 홀로 이판사판이되어야
살림을 꾸려나갈수가 있다고들 한다.
사판만 하자니 이판이 버겹고
이판만 하자니 살림살이가 원만치 못하고
이판사판 나누워하자니 나누고 말고 할것도 없으니
난처한것이 아닐까?
고로
가난한 토굴이란 이판사판승을
혼자 꾸려나가는 스님들이다.
이판아 아상을 내지말고,
사판아 기운내라 너 없으면
이판도 존체치 못하노라.
함께 존재를 인정하고
일체 유심조가 될때 원만한 불국토를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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